삼성전자 주식투자 수익 30% 달성. (더 사 놓을 걸 후회한다.)

삼성전자 주식에 소액 투자한 경험을 바탕으로 느낀 바가 있어 몇 자 적어봅니다. 2022년 9월 샀던 삼성전자 주식 투자 수익률이 30%를 달성했습니다. 100만 원 밖에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더 사놓을 걸, 지금 몹시 후회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사놓고 2년 가까이 묻어두었습니다. 배당금 6800원 정도 4번 받고 현재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족합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봐도 그때 많이 투자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쉬움은 뒤로 하고 다음 투자를 대비하여 주식 투자 방법에 대해 정리해 두려고 합니다.

 

 

저처럼 소액으로 투자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식 고수님들은 초보의 주식 투자 경험담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바로 뒤로 가기 하시면 됩니다.

삼성전자 주식 투자 경험담

주식 투자를 잘하고 싶어서 책을 읽었습니다. 하나는 김승호 님의 돈의 속성이고, 다른 하나는 박영옥 님의 주식투자절대원칙이었습니다. 이 두 권의 책에서 강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는 3~5년 장기투자하라는 것.

둘째는 1등 기업에 투자하라는 것.

셋째는 주식은 싸게 사야 한다는 것. (주식 저가 매수)

 

그래서 오랜 기간 망하지 않고 그 분야에서 1등인 기업을 찾았습니다. 결국 삼성전자를 선택했습니다. 반도체 1위 기업이고 스마트폰도 팔고, 무엇보다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로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투자하기로 했다고 바로 주식을 매입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9만 원이 넘던 주식이 계속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내려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9만 전자, 8만 전자, 7만 전자, 6만 전자' 하면서 뉴스에서는 연일 어디가 바닥이냐며 설왕설래했습니다.

 

저는 급할 거 없다는 생각으로 6만 원이 깨지는 시점에서 5만 전자에 샀습니다.

 

 

박영옥 님의 책 '주식투자절대원칙'에는 저가 매수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식은 저가 매수를 해야 주가가 하락해도 신념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다고 합니다. 적은 돈이지만 조금씩 분할해서 19주를 샀습니다. 그랬더니 평단가가 56000원 대에 맞춰지더군요. 51000원 대도 있었는데 그때 더 살걸 그랬습니다.

 

그렇게 100만 원에 맞춰 19주 사고 났더니 그 이후로 주가는 우상향 했습니다. 100만 원 매수한 이후로는 주식 차트를 안 봤습니다. 간혹 삼성전자 주가가 올랐다는 뉴스가 나올 때마다 한 번씩 봤습니다. 그렇게 2년 가까이 되었네요.

 

"1등 기업 주식을 싸게 사서 오래 보유한다."

 

100%, 200%, 1000% 넘는 수익을 내시는 주식 고수들이 보기에는 애들 장난 같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초보자가 할 수 있는 주식 투자 방법 중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보 주식 투자자라면 1등 대기업 주식을 싸게 사서 오래 보유한다는 생각으로 투자하시고 원하는 수익이 나왔다면 욕심내지 마시고 팔길 바랍니다.

 

이 방법으로 주식 투자를 하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주가가 하락해도 싸게 샀으니 언젠가 오르겠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조급함이 덜합니다.

 

둘째는 1등 대기업이 3년, 5년 안에 망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덜 불안합니다. 물론 기업은 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코스피 10위 안에 드는 기업이 망할 확률이 높을까요? 그 외 다른 기업들이 망할 확률이 높을까요? 주식 투자는 리스크를 안고 하는 투자이므로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셋째는 저가에 매수하여 오랜 기간 보유하면 언젠간 수익을 준다는 것입니다. 업종마다 사이클이 있습니다. 실적이 안 좋을 때가 있으면 실적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또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가 성장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좋은 기업 주식을 싼 가격에 매수해 두면 반드시 수익을 안겨 줄 것입니다.

 

물론 이 방법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첫째는 수익률이 적을 수 있습니다. 100%, 200% 넘는 수익을 단기적으로 얻기는 힘듭니다.

 

둘째는 저가 매수 타이밍을 잡기 어렵습니다. 누구도 주가가 바닥인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 주식만 봐도 9만 전자에서 5만 전자까지 내려갔으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분할 매수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현금을 한 번에 쓰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사들여서 평균 단가를 낮춰서 매입해야 합니다.

 

계속 떨어지는 주식을 그냥 쳐다보세요. 바닥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느긋하게 바라봅니다. 회사가 망할 것처럼, 사람들이 패닉에 빠졌을 때 조금 사보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는 좋은 기업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기업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시 경제, 지수를 공부해서 주가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기업에 집중하여 공부하면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식 초짜가 주저리주저리 경험담을 풀어보았습니다. 100만 원 꼴랑 투자해 보고 무슨 큰 진리를 깨우친 것 마냥 썰을 풀었습니다. 하지만 김승호 님이나 박영옥 님 같은 고수분들이 책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따라 해서 수익을 낸 것입니다. 저처럼 초보 투자자 분들이라면 조금이나마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제가 참고한 두 권의 책을 요약한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책 읽는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주식 투자 잘 하는 방법 (좋은 기업 찾기)

 

돈의 속성 (비행기가 가장 안전한 때는 사고 후 일주일이 지났을 때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공 투자하시길 바랍니다.